코라오홀딩스가 인도차이나 반도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동남아시아 주요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각국의 지속적인 소비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내수 관련 기업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고 있다”며 “코라오홀딩스의 경우 라오스에서 기존 사업인 산차판매 뿐만 아니라 아이템 확장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다른 한편으로는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그동안 라오스 경제규모가 작다는 점을 극복할 것”이라며 “그와 동시에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따른 주가수익비율(PER) 배수가 높아지면서 인도차이나 반도 내수소비 성장주로 역할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주요 부품은 현대차그룹에서 조달하고 차체와 전장 부품 등은 중국ㆍ태국 등에서 들여와 라오스에서 조립한 자체신차 1톤 트럭을 올해 3월부터 신규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라오스의 중고차 판매량과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할 때 중고차가 1톤 트럭으로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중고차 사업부문의 유통망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자체신차 1톤 트럭의 경우 기존 중고차보다는 가격과 이익률 측면에서도 더 높기 때문에 코라오홀딩스의 실적 성장성 측면에서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라오스의 높은 경제성장률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성장도 예상돼 상용차와 건설중장비 등 라오스 내에서의 아이템 확장을 통한 성장의 지속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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