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시장인 중국공략을 위해 아이앤티텔레콤은 북경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고속인터넷 단말기업체답게 당연히 서울 본사와 북경지사간 업무는 인트라넷을 이용해 처리한다.수출주문이 들어오는대로 북경지사는 실시간으로 서울본사 해외영업팀에 알려 생산에 들어간다. 또 중국시장의 상황을 신속히 파악, 정보를 보내주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각종 결제도 바로바로 처리한다.
아이앤티텔레콤 사무실에는 인터넷전용선이 들어오지 않는다. 전용선대신 ISDN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회사가 자체 개발한 ISDN 디지털단말기를 이용해 직원들은 인터넷과 전화를 동시에 쓴다. 국내 최고의 ISDN 디지털단말기 업체답게 회사 내부업무에 자사 제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회사 마케팅팀의 주금택대리는 『전용선 사용때보다 통신비용이 30% 줄어들었다』며 『ISDN을 사용해도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아이앤티템레콤이 특히 인터넷덕을 톡톡히 보는 분야는 해외 마케팅과 관련업계 정보수집분야. 인터넷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수출품목들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최근 개발한 ADSL단말기, 사이버증권단말기등도 이미 해외 중요사이트에 메일형태로 알려놨다.
업계흐름을 파악하는데도 인터넷이 유용하다. 정보통신업체답게 해외시장동향을 잘 파악해야 하는 것은 기본. 이에따라 영업파트나 연구소를 불문하고 ISDN을 통해 매일매일의 업계정보를 검색한다.
이회사는 내년초 미국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무대에서 직접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한국의 디지털통신 대표기업을 꿈꾸는 아이앤티테레콤의 세계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02)3017-6000
이규진기자KJ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