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전자레인지 핵심부품 中 수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이후 처음으로 전자레인지 핵심 부품인 `마그네트론`을 중국에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마그네트론은 전자레인지에서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으로 전세계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3사를 포함, 7개사만이 생산하는 주요부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출의 수요처는 중국 갈란츠사로 오는 6월까지 150만개, 하반기에도 150만개 이상을 추가 주문할 예정이라고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 이외 다른 국가의 전자레인지 업체에도 이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수출개시에 힘입어 지난해 500만개의 마그네트론 생산량을 올해 700만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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