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을 앞세운 기관 수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포인트(0.22%) 오른 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 마감했지만 코스피는 장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704억원 주식을 사들인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93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장초반 매수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매도로 전환, 554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개인도 42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중국의 주요 경기지표 호조 소식에 철강금속업종이 2%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기계(1.53%), 운수창고(0.94%), 화학(0.88%) 등도 올랐다. 의약품(-2.24%), 보험(-0.91%), 금융업(-0.5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가 1.6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SK하이닉스도 1.31% 올랐다. 현대모비스(0.95%)와 기아차(0.83%)도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0.16% 올랐다. 반면 KB금융(-1.44%)과 삼성생명(-1.09%), SK텔레콤(-0.94%) 등은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