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전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은 환경전문가다.
환경분쟁조정위원장 뿐 아니라 대통령 환경정책비서관,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회장 등을 지냈다.
신 전 위원장이 출마하려는 지역구는 경기 과천ㆍ의왕.
“국가적으로 수도권 난개발 문제, 새만금, 도로ㆍ댐ㆍ쓰레기 처리장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문제, 그린벨트 개발 등 환경과 개발논리가 곳곳에서 부딪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는 조정자가 되고 과천ㆍ의왕시를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ㆍ교육ㆍ환경 도시의 모델로 만들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그는 대학(고대 법대) 졸업후 대우건설에 입사, 7년간 근무한 뒤 대학, 서클 선배인 이상수 의원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당에서 정책전문위원(보사ㆍ환경담당)으로 7년, 민선 의왕시장ㆍ청와대 환경비서관ㆍ환경분쟁조정위원장 등 공무원으로 7년을 보냈다. 초대 민선 의왕시장 재직시 그린벨트 생태계 조사, 왕송저수지 하수처리장 건설, 음식쓰레기 퇴비화시설 건설, 현장체험 환경학교 운영 등으로 `올해의 환경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환경분쟁조정위원장 재직시에는 법원에 가지 않고도 환경피해자들의 피해사실을 대신 입증해 주는 환경분쟁조정신청 접수 및 처리 건수가 매년 두 배씩 증가할 정도로 환경분쟁조정제도를 활성화시켰다.
지난 5월말 환경분쟁위원장 임기를 마치고 지역으로 돌아와서는 의왕시, 과천시를 환경. 문화 도시로 만들기 위한 풀뿌리 환경운동단체인 `환경도시발전 시민광장`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과천ㆍ의왕의 현 지역구 의원은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 과천시장과 의왕시장 모두 한나라당 출신이고 과천은 특히 한나라당 성향이 강하다.
“과거 의왕시장으로서의 경력, 환경전문가로서의 장점 등을 충분히 살려 당내 경선이나 선거운동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 그는 다짐한다. 그는 87년 ㈜대우건설 리비아 현장에서 귀국하면서 대우 사원주택이 있는 의왕으로 이사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