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럼 둘째날]“창조경제의 실현, 그 근본은 포기를 모르는 기업가 정신에 있다”

박주봉 대주ㆍKC 회장


“중소기업이 창조적인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가능성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업가 정신에 있다”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서울포럼’ 세션1 ‘창조’ 부분의 연사로 나선 박주봉 대주ㆍKC회장은 창조경제를 향한 한국경제발전의 원동력을 포기를 모르는 열정적인 기업가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의 역할과 기업가의 정신에 대해 역설했다.

박 회장은“2000년대 초, 부실 경영 등으로 부도위기에 몰린 당시 공기업이었던 ‘한국종합화학공업’을 인수하면서 회사 외적으로는 해외 기술과의 격차, 내적으로는 민영화에 반대하는 노조원들을 수습하며 어려움이 계속됐지만, 적자를 감수한 끊임 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를 도모했다”며 “이를 통해 외국 기술력에 의존해야 했던 대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있는 국내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창조경제를 이룩하기 위해 대기업이 선봉에 서지만 그 선봉의 원동력은 중소기업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중소기업과 공기업, 대기업 등이 연계한 프로젝트에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주ㆍKC 산하 그룹인 ‘한국알루미나’, 포스하이알 등의 성공은

공기업과 포스코 등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가능했다”며 “기업의 자본력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공기업의 유통력 등이 합심하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봉 회장은 1957년생으로 2011년부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2001년), 납세자의 날 모범 세납자 기획재정부장관상(2010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중소기업인으로는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사진설명]30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2013’에서 박주봉 대주ㆍKC 회장이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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