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분기 영업익 256억 “기대치 충족”

작년보다 52% 증가…방산 부문 수주 호조

㈜한화가 3ㆍ4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며 큰 폭의 실적 증가세를 이뤄냈다. 한화는 7일 3ㆍ4분기에 매출 5,94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3%, 52.38% 증가했다고 밝혔다. 2ㆍ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1.05%, 영업이익은 68.42% 늘었다. 한화 측은 3ㆍ4분기에 다연장로켓(MLRS) 2차 프로젝트 수주 등 방산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에 기대수준의 강한 회복세를 보여줬고 앞으로도 방산 부문 수주 호조와 인천 소래지구 분양 수익 증가 등으로 영업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한화에 대해 목표가 3만5,0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황 연구원은 “2006~2007년 영업이익은 1,110억원 정도로 2004~2005년보다 20%가량 증가하고 대한생명 추가 지분인수와 한화건설 수주 증가 등으로 2007년까지 투자자산의 가치가 급격히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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