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시분할 방식 LTE(TD-LTE) 스마트폰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LG전자는 기존 ‘LG G프로’를 TD-LTE 방식에 맞춰 변경한 ‘LG-E985T’를 중국 전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5.5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한 이 제품은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와 2,940mAh의 대용량 배터리 등을 갖췄다. 또 피사체와 촬영자를 함께 화면에 담을 수 있는 ‘듀얼 레코딩’, 상하좌우의 이미지를 촬영해 합성해주는 ‘VR 파노라마’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차이나모바일이 올해부터 TD-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TD-LTE를 지원하는 신제품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에는 아랍권 최대 통신업자인 사우디텔레콤을 통해 TD-LTE 방식의 스마트폰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LTE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글로벌 LTE 리버십을 앞세워 TD-LTE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