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아시아의 금융위기는 경제기적의 종료가 아닌 휴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독일의 디 벨트지가 2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볼때 이 지역의 경제기적이 끝난 것이 아닌가하는 인상을 받게 된다』면서 그러나 현재 위기는 『회복을 위한 휴식』을 필요로 하고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성장일변도의 경제성장정책과 기업들의 무리한 투자가 위기를 자초했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아시아 국가들의 고성장이 모래위에서 이뤄졌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일례로 지난 30년사이 농업국에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같은 나라가 확신에 찬 성장의 꿈과 이별해야 할 경우 이것이 극적이긴 하지만 개발도상국시대로 되돌아가는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이 지역이 위기극복과정에서 부실기업정리를 포함한 구조조정, 외채 축소 등의 개혁조치들을 실시하고 통화가치 하락을 활용, 수출을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