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서 선보인 '현대차의 미래'

SAE 국제학술대회 첫 주관

8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미국자동차공학회 2014 국제학술대회'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현대자동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 주관사를 맡아 기술 리더십을 참가자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8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SAE 2014 국제학술대회’에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행사 주관사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SAE 국제학술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주최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분야 학술대회로, 전세계 자동차 업계와 학회 관계자들이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2000년부터 SAE 학술대회에 참가해 온 현대차는 올해 주관사로서 ‘새로운 가능성의 창조(Creating New Possibilities)’라는 주제를 제시하고 총 1만1,000명의 참가자들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도요타·혼다·포드·크라이슬러·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기업과 컨티넨탈·보쉬·덴소 등 부품 기업 등이 참여한다.

대회 의장을 맡은 박정국 현대차 부사장은 “전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행사장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형 제네시스와 관련 신기술, 미래형 스마트카 기술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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