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2억원과 1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감소한 수치이나, 장기적인 시장 침체로 태양광 관련 업계에서 공장 가동을 멈추거나 3분기 적자로 돌아선 기업들이 상당수 있는 것에 비하면 양호한 기록이라는 평가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태양광 시장의 전 세계적인 불황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며 “하지만 하반기 들어 중국 쪽의 내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저가 제품 매출의 비율이 증가해 실질적으로 매출 총 이익률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치 차이는 있지만, 적정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분기마다 발생하고 있어 당초 회계연도 종료 이후 계획한 배당도 예정대로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내수 설치 시장이 올해가 가기 전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어 4분기 실적은 3분기를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에프씨는 지난 30일 태양광 모듈에서 회로 역할을 하는 버스바에 절연 필름 코팅을 한 절연 버스바를 국내 최초로 특허 출원하면서 기존 거래 업체들에게 백시트 필름 이외의 추가적인 태양광 모듈 소재도 납품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