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의 황제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는 투자전략의 핵심을 「재귀성이론」이라고 밝히고 있다.이 이론의 골자는 시장 참여자와 시장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내재가치와 실제가격이 불균형을 보인다는 것으로 투자에 있어서 인간의 심리적인 요소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불균형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인데 실제가치와 내재가치의 차이가 극대화될 때 이것을 해소하기 위한 대반전이 일어나는 시점을 포착,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주식시장은 경기 회복 여부, 수급 동향, 금리의 움직임 등 지표상의 움직임보다는 시장참여자의 분위기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제조업 가동률, 여전히 높은 예탁금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최근의 투자심리 위축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매매 종목에 대한 꼼꼼한 내재가치 점검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보람증권 투자정보팀 신삼찬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