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은 중소 식품업체의 백화점 시장 진출을 도와주기 위해 업계 최초로 오는 18일 ‘챌린지숍’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챌린지숍은 양질의 상품을 생산 및 판매하면서도 마케팅력 부족 등으로 백화점 입점이 힘든 중소 식품업체들에게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한 매장이다.
챌린지숍에 입점한 업체들은 최소 15일에서 1개월 정도의 판매실적을 평가 받아 고정매장 운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판매실적이 좋을 경우 롯데백화점 다른 지점의 정상매장에 입점해 일정기간 동안 장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최소 4개월 이상의 실적평가기간을 거쳐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입점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새로운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챌린지숍의 대상은 백화점에 입점하지 못한 브랜드로 국내외 각종 박람회 및 전시회를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업체, 중소기업청이나 식품공업협회 및 자치단체의 품질 인증상품 및 추천 상품 취급 브랜드, 테이크아웃ㆍ델리 유명 로드샵 등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롯데백화점은 상품본부 홈페이지(buying.lotteshopping.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 조창주 바이어는 “백화점의 문턱을 낮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에게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국내외의 식품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