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건교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와의 호환성 유지 및 프랑스 TGV측의 이전기술 활용 극대화를 전제로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하면서 첨단기술을 반영한 미래형 고속전철시스템을 2002년까지 개발키로 했다.철도기술연구원은 이날 경기도 의왕시 철도공무원교육원에서 고속철도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년간 산학연 70여개 기관들이 수행한 「고속전철기술개발사업」 1단계 연구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에 설계된 한국형 고속전철시스템은 최고운행속도가 350㎞로 프랑스, 일본등 철도선진국에서 개발중인 차세대형이며 차량편성도 20량에서 11량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어 수송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