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보합세속 전셋값은 소폭 상승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8월말 부동산 종합대책을 앞두고 매수, 매도자 모두 관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소폭 증가하면서 가격 역시 다소 높아졌다. 부동산 114에 따르며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0.02%가 올라 지난 주(0.01%)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0.12%), 강동구(-0.13%), 서초구(-0.03%) 등은 평균 아파트 가격이 다소 떨어졌다. 이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강남구 개포주공 2단지 8평형이 2억9,000만원선에서 2억7,500만원선으로, 강동구 길동 신동아 2차 34평형은 3억9,500만원에서 3억7,000만원선으로 떨어졌다. 반면 마포구(0.25%), 동작구(0.24%), 도봉구(0.19%), 중구(0.16%) 등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9%)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산본(0.29%), 평촌(0.12%), 일산(0.04%) 등은 소폭 상승했다. 분당에서는 20~30평형대 가격의 하락 폭이 컸다. 수도권은 평균 0.07%의 변동률을 기록, 지난주(0.03%)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광명시(0.29%), 고양시(0.23%), 광주시(0.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과천시(-0.46%), 파주시(-0.13%), 안산시(-0.04%)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0.06%가 올라 지난주(0.03%)에 비해 상승률이 높아졌다.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각각 0.15%, 0.1%를 기록, 전세 값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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