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BMW, 북미서 대규모 리콜 실시

제너럴모터스(GM)와 BMW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GM은 6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고된 2013년형 쉐보레 말리부 에코 모델과 2012∼2013년 사이에 나온 뷰익 라크로스 e어시스트 하이브리드, 리걸 세단 등 총 4만5,00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콜 차량은 e어시스트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들로 회로판 과열로 인해 경고등에 불이 들어온 후 주행을 계속하면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GM측은 리콜 사유를 설명했다. GM은 그러나 이 시스템의 리튬이온배터리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BMW도 미국과 캐나다에 판매된 2002, 2003년형 3시리즈 세단 4만5,5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BMW 3시리즈 세단은 지난달 도요타, 혼다, GM 등 6개 회사에서 340만 대 규모의 전 세계적인 리콜사태를 촉발시킨 일본 타카타 사의 불량 에어백을 똑같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비해 리콜 발표가 늦어진 것은 어떤 차량이 대상에 포함되는지를 정확히 규명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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