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전앤한단이 일반적인 스마트폰 부품회사들처럼 납품물량 확보에 대한 고민을 하기보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납품 순서를 정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우전앤한단은 방수기술과 유리섬유 가공 기술 등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들로 지속적으로 고객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방수기술 스마트폰의 경우 일반 스마트폰 케이스 대비 납품단가가 2배에 달해 수익성도 월등하다”고 설명했다.
우전앤한단은 블랙베리, 삼성전자, 소니, 교세라 등 다양한 스마트폰 메이커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신규고객도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ㆍ4분기 매출액은 147% 증가한 1,669억원, 영업이익은 572% 증가한 144억원을 기록했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은 고객사들이 우전앤한단의 특별화된 부품을 채용하며 발주량이 증가한 것이 주 원인”이라며 “최근 공장을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결과 발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함에 따라 실적 서프라이즈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우전앤한단의 실적전망치를 상향해 목표주가도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