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와 한국골프 간판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일주일 앞두고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매킬로이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파72ㆍ7,522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그는 라이언 파머, 봅 에스테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빌리 호셸(미국ㆍ10언더파)과는 4타 차.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면서 공동 7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매킬로이와 최경주는 나란히 5타씩을 줄였던 전날 2라운드에는 못 미쳤지만 상위권을 유지하며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매킬로이는 1, 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경기 중반 보기 3개로 타수를 잃었으나 12번(파4)과 14번홀(파5)에서 1타씩을 줄이며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이날 벙커에 10차례나 볼을 빠뜨린 최경주는 18번홀(파5)에서 3.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3라운드를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선두 호셸이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짐 퓨릭,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ㆍ8언더파)이 2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