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마음 아픈 시대… 심리학이 해법일까


'아들러 심리학'을 쉽게 풀어쓴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2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출판계를 주도한 컬러링북의 열풍을 누르고, 인문 분야가 상승세를 타는 것은 인문학의 중요성 느낀 20~30대 독자들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교재성 성격이 강했던 '아들러 심리학'이 대중적이 인기를 끈 것은 힐링, 감정 다루기 등 자신을 돌아보고 위안을 주는 코드가 자연스럽게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열풍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2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현실 너머 편'이 7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를 포함, 12위 내에 인문 분야가 4종이나 됐다. 인문학을 어렵게 느꼈던 20~30대 독자들에게 쉽게 접근을 하는 인문 도서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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