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기간 강우억제 검토

국내선 실험전례없어 외국사 의뢰 고려정부는 월드컵 축구대회 전야제(5월30일) 및 개막식(5월31일) 행사 당일 행사장에 호우가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행사장 주변의 구름을 흐트러뜨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세계인의 이목을 끌게 될 월드컵 전야제 및 개막식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필요 조건 중 하나가 날씨"라면서 "행사당일 악천후에 대비, 인공 강우 억제기술을 이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작년까지 총 18회에 걸쳐 인공강우 실험을 해 봤지만 인공강우 억제실험을 해 본 바 없어 외국의 기상전문회사에 이 문제를 의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우 우박현상 억제가, 러시아는 호우와 우박억제가 실용화된 단계"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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