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특수..카네이션 수입 봇물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등 5월 특수를 겨냥한 카네이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3일 농림부와 국립식물검역소 등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 현재 카네이션 수입량은 2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T보다 243% 급증했다. 이중 중국산 카네이션이 23T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등지에서 수입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1년전 물량 부족 등으로 카네이션 값이 폭등했던데다 지난달하순부터 가격이 오르자 수입이 늘고 있다』면서 『가정의 달 특수를 겨냥해 저온저장한 물량과 수확 출하하는 꽃이 일시에 방출되고 수입분도 풀리면 적정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카네이션 도매가격은 20송이 한속당 지난 4월 하순 9,852원으로 1년전의 7,321원보다 35% 올랐다. 지난해 5월에는 도매가격이 1만401원까지 올랐었다. 지난해 가격 폭동을 감안해 농가들이 카네이션 재배면적을 지역별로 다소 늘렸으나전체 생산량은 작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농림부는 추정하고 있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5/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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