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AFP=연합】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오쿠다 히로시 사장은 20일 최근의 엔화급등세에 대해 아직은 환율이 합당한 수준을 벗어나지는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미국과의 무역마찰이 다시 번질 가능성을 일축했다.오쿠다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적정한 환율수준은 달러당 1백10∼1백20엔선인데 현재 환율은 그 범주내에 있다』며 『당분간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오쿠다 사장은 이어 환율의 단기적 등락에 대해 그때마다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일본 자동차의 대미수출이 늘어나 미국과 다시 무역분규에 휩싸일지 모른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앞서 대장성은 자동차 수출의 급증 등에 힘입어 일본의 4월중 무역흑자폭이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4월중 무역흑자는 엔화 약세와 수출급증에 따라 1백63.7%나 늘어났으며 특히 대미흑자는 1백74%나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