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민원인 세정 서비스만족 44.1%

민원인들이 국세청의 행정서비스에 대해 57.3점을 매겨 개선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문조사기관인 현대리서치가 최근 세무관서를 방문한 민원인 1,05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 44.1% 보통 32.6% 불만족 22.8%의 응답을 받았다.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전체만족지수는 57.3점이다. 평가항목별로는 민원처리 진행상황 및 결과통보, 해결안된 민원에 대한 원인설명 등을 나타내는 환류성의 만족도지수가 51.9점으로 가장 낮았다. 민원처리 지연 등 민원절차의 간편성 항목은 54.6점, 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및 시정노력 등 민원에 대한 대응성은 55.7점을 받았다. 반면 신청순서에 따른 민원처리 등 공평성은 64.9점, 신속정확성도 62.7점을 받아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방청별로는 부산청이 65.4점으로 가장 서비스가 좋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광주청 59.0점, 대구청 58.4점, 서울청 5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전청은 53.8점을 받아 지방청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민원인들은 세무관서에서 보완해야할 점으로 공무원의 친절한 업무태도를 꼽는 비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오는 99년을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는 해」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이번달부터 각급 관서별로 대대적인 친절서비스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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