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미국으로 망명한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 張승길(49)씨의 부인 崔혜옥씨는 張대사보다도 북한 고위층과 더 긴밀한 유대를 유지해 왔으며 그런 측면에서 張대사보다 더 중요한 인물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세계 각국의 뉴스와 화제를 모아놓은 인터넷 사이트 `메가스토리'는 최근 북한텔레비젼 방송에 출연한 崔씨가 춤추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같은 만수대예술단원이었던 신영희씨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신영희씨는 "최씨가 북한 고위층과 긴밀한 관계에 있었으며 張대사보다도 더 영향력이 큰 것 같았다"면서 "남편을 외교관으로 발탁시키고 또 해외에서 근무할 수있도록 최씨가 힘을 썼다"고 말했다.
지난 95년 12월 영국에서 가족과 함께 귀순한 신씨는 피바다가극단 무용배우,만수대예술단 무용배우로 활동하다 85년 9월 예술공연단원으로 서울을 방문한 적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