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과 골드만삭스가 합작 설립한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CRC) 'C&G 파트너스'가 다음 달 2일 공식 출범한다.조흥은행은 30일 홍석주 행장과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마크 맥골드릭 아시아담당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 CRC 설립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C&G 파트너스(대표이사 강훈석)의 자본금은 100억원으로 조흥은행과 골드만삭스가 각각 51%와 49%씩 출자했다. C&G 파트너스는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계 투자은행이 합작으로 만든 최초의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서 시장에 반향이 클 전망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100여개에 달하는 중소 규모의 CRC가 난립하던 국내 기업구조조정 시장에 대형 시중은행과 외국계 투자은행이 합작설립한 CRC가 등장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소수의 상위 CRC를 중심으로 기업구조조정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