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 12조 돌파연6%대를 넘어선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다. 8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는 전일보다 0.15%포인트 오른 6.20%를 기록,연중 최고치인 6.21%(1월8일)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4일 5.90%로 상승한 후 5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 통안채 2년물은 0.08%포인트 상승한 6.00%를 나타냈다. 오동훈 한화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전일 경기회복을 낙관하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과 각종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시장 관계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그러나 최근 상승속도가 과도한데다 한국은행이 나서 통화정책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의 고객예탁금은 22개월여 만에 12조원대를 돌파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7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전날보다 2,463억원 증가한 12조2,246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예탁금 사상최고 기록은 2000년 3월10일의 12조4,601억원으로 현 고객예탁금과 2,000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홍준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