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2·4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되레 강세를 보이고 있다.
KT는 29일 오전9시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1.79%(550원) 오른 3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는 이날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8,13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4% 증가한 5조8,955억원, 당기순손실은 7,572억원으로 집계됐다.
KT의 2·4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4월 실시한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으로 1조원 가량이 발생한 때문이다. 오히려 일회성 실적 충격을 계기로 3·4분기 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KT에 대한 투자심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