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世博유치 실패 딛고 中출장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이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를 딛고 회사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정 회장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자동차(北京現代汽車)의 EF쏘나타 첫차 생산 및 신차발표회 참석을 위해 22일 출국했다. 정 회장은 중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는 한편 중국시장 판매전략 등을 점검한 뒤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베이징자동차와 50대50으로 합작한 베이징현대차는 EF쏘나타 첫차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 3만대, 2005년 20만대, 2010년에는 50만대 규모로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초기 투자비 1억달러를 포함해 2005년까지 4억3,000만달러, 2010년까지 총 11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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