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묻지마」식의 투자양상을 보이면서 급등했다.7일 코스닥시장은 초반부터 사자주문이 쇄도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 지난 주말에 비해 11.01포인트나 폭등한 149.65포인트를 기록했다. 하루 최대 상승폭과 함께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달 31일의 145.48포인트도 갈아치웠다.
이날 종목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매수세가 유입,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2개를 비롯해 무려 232개에 달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24개에 불과했다.
현대중공업 하나로통신 쌍용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 지수를 견인했으며 단기조정을 거친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 개별종목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거래량 상위 100대 종목 가운데 일칠화학이 보합을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기타업종 지수가 38.38포인트, 벤처지수는 15.67포인트나 급등하는 등 전업종지수가 상승하는 초강세장을 연출했다. 거래량은 1,153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2,195억원으로 종전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