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코란도C 시크 수동변속기 모델 시판

공인연비 20.1㎞/ℓ에 달해



쌍용자동차가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최고의 연비(수동변속기 기준)를 자랑하는 코란도C CHIC(시크) 수동변속기 모델을 지난달 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코란도C 시크 모델은 국내 SUV로는 최초로 공인연비가 리터당 20㎞를 넘는 20.1㎞/ℓ(2륜구동 기준)를 기록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료효율이 좋은 수동변속기 모델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반영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코란도C 시크의 연비는 동급인 현대차 투싼ix와 기아차 스포티지R의 17.4㎞/ℓ(디젤 2.0 수동변속기 기준)보다 리터당 2.7㎞가 높다.

코란도C 시크 모델이 이 같은 연비 구현이 가능해진 것은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한국 지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중∙저속 토크 및 엔진 운전영역 구간(1,500~2,800rpm)에서 탁월한 성능과 힘을 발휘하는 한국형 e-XDi200 액티브 엔진 덕분이다. 최고 출력 149마력, 최대 토크 36.7kg·m 성능을 지닌 엔진으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케 한다.

코란도C 시크 수동변속기 모델의 출시에 따라 코란도C 라인업은 수동 2종, 자동 4종 등 총 6개로 늘어났다. 가격은 수동변속기 모델 ▦시크 2,035만원 ▦클러비 마니아 2,430만원이며, 자동변속기 모델 ▦클러비 2,340만~2,500만원 ▦클래시 2,630만~2,78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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