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월드컵 전광판 수주/레인보우비전

◎1,500만불 규모 2기 공급권 따내(주)레인보우비전(대표 이제찬)이 98년 프랑스월드컵 주경기장에 최첨단 대형 옥외전광판 2기를 설치한다. 7일 레인보우비전은 최근 파리에서 열린 국제공개입찰에서 일본 미국 스위스 등 세계 굴지의 업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전광판 2기 공급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엄격한 기술심사를 거쳐 프랑스월드컵 주경기장에 1천5백만달러 상당의 전광판을 설치하게 됨으로써 레인보우비전의 첨단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셈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옥외전광판은 전체크기가 21×10.5M의 초대형으로 스코어보드와 LED(Lighting Emiting Diode)방식의 TV가 결합된 시스템을 채택, 경기장면 및 팀소개, 3차원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이에 앞서 레인보우비전은 미국 뉴욕의 맨하튼 타임스퀘어, 브라질, 대만 등에 전광판설치를 완료했으며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레인보우비전은 이번 프랑스월드컵 전광판수주를 계기로 미주지역 및 유럽국가를 타깃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미국 일본 등 5개의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레인보우비전은 해외시장공략을 가속화해 올해 1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키로 내부방침을 세웠으며 내수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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