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27일부터 수도권 청약기간이 단축되면서 통장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1순위 편입 대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예·부금, 청약저축 포함) 1순위 가입자 수는 총 1,019만980명으로 전달의 991만4,229명에 비해 27만6,751명 증가했다.

전국의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1977년 청약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이다. 2순위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전달보다 28만1,336명 늘어난 총 1,822만5,587명으로 역시 청약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았다.

정부는 지난해 9·1대책에서 청약제도 개편을 발표하고 올해 2월27일부터 청약 1·2순위를 1순위로 통합하고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을 통장 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2순위 자격은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지방은 종전대로 6개월만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