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레지스터 핑 대회 출전김미현이 왼팔 부상에도 불구하고 미국LPGA투어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대회 출전을 강행키로 했다.
이달 초께부터 왼손 엄지손가락과 팔꿈치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는 김미현은 13일(한국시간) 주위의 휴식 권유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23~26일ㆍ란초 미라지 미션힐스GC) 준비차원에서 이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미현은 이날 아침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CC에서 연습라운드를 한 뒤 "최상의 상태는 아니지만 지난 주보다 통증이 완화됐다"며 "왼팔을 마음대로 쓰지 못해 아이언은 반 클럽, 드라이버는 20야드 가량 거리가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미현은 "샷 감각이 좋은 만큼 핑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에 도전하겠다"며 "다음주까지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김미현이 너무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장기 부상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