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직장인 한모씨(32세. 남)는 얼마 전 가벼운 접촉사고를 겪었다. 대부분의 접촉사고가 그러하듯 사고 직후에는 별 다른 통증이 없었으나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허리로 발생하는 통증이 찾아왔고, 이에 걱정이 된 한씨는 즉시 병원을 찾았다. 한씨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제법 초기에 병원을 찾은 결과 물리치료와 비슷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해주던 디스크가 교통사고와 같은 강한 충격 또는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제 자리에서 튀어나와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현대인들의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사례가 많지만 한씨와 같이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심하게 미끄러지는 등 허리에 강한 충격을 받아 발병하는 경우도 무시할 수 없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기 시작하면 허리통증과 함께 여러 가지 신경증상을 동반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예로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방사통을 말할 수 있다. 초기에는 허리와 다리통증이 전부이기 때문에 무시하기 쉬운 질환이나,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신경을 압박하는 정도가 심해지면 마비 및 감각장애 등 보다 심각한 신경증상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Spine MT, 디스크 치료는 물론 재발 예방까지
희명병원 신경외과 김정철 진료부장은 “허리디스크의 발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그 치료법도 많이 발달을 하게 되었다. 때문에 최근에는 긴급수술을 요하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특히나 Spine MT라는 치료기기를 통해 시술 및 수술에 필수적 요소였던 절개 없이도 물리치료를 받듯 간단하게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 치료기 Spine MT는 디스크 내의 압력을 감압시켜 디스크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돕는 치료기기로서, 일반적인 비수술적 치료인 시술치료와는 달리 절개나 마취 없이 치료기 위에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치료기가 저절로 작동하여 질환을 치료해준다. 때문에 통증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며 디스크 질환의 치료뿐만 아니라 척추 전체의 교정을 도와주기 때문에 치료는 물론 다른 척추질환의 발생 및 디스크 질환의 재발을 막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이제는 보다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디스크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지만 언제까지나 치료는 제 2순위 이며 1순위는 바로 예방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등의 보다 나은 생활습관을 통해 허리디스크 및 또 다른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