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에서 17평정도의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매출이 급격히 떨어져 업종을 바꾸고 싶은데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지역 상권에 맞는 업종으로 어떤 것이 있는가? (최선희·43·경기도 이천시)<답>최씨의 일식집이 있는 장호원읍은 농작물 거래가 중심이 되는 전형적인 지방 소도시 상권의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최씨가 운영하는 일식집은 소득수준이 낮은 소도시와는 거리가 있는 업종이다.
이 점포의 입지상황을 보면 시장입구로서 소도시의 중심 상권에 있고 도로 전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점포가 있는 상권은 사방 100M 이내에 의류, 신발, 요식업체 등이 집중적으로 자리잡고 있고 닭갈비, 삼겹살, 칼국수 등이 비교적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와 술안주를 즐길 수 있고 양까지 풍부해서 새로운 외식업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오코노마야키 전문점으로 업종을 전환할 것을 권한다.
오코노미야키는 육류와 해물, 야채 등 16~18가지의 재료를 여러 가지 비율로 변형시켜 만드는 일본의 전통음식. 이렇게 만든 음식을 2명이 3개 정도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식사대용이나 술안주로 먹는다.
최씨가 현재 점포를 오코노미야키로 전환하는데 드는 비용은 주방시설 변경비용 200만원, 비품구입비 100만원, 간판 및 인테리어 부분변경비용 300만원으로 가맹비 포함 900만원이 소요된다. 오코노미야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하여야 할 점이 있다.
첫째 오코노미야키는 일본음식이다. 일본식 실내분위기와 철저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고의 식사체험이 되도록 해야한다.
둘째 여름철에 철판에서 나오는 열기로 고객이 거부할 수 있어 방열시설에 신경을 쓰고 에어컨 공간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셋째 오코노미야키 등 일본음식을 우리 입맛에 맞게 변화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최강욱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02)501-2001
입력시간 2000/05/21 18:07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