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익혀 비브리오패혈증 주의해양수산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비브리오패혈균이 왕성하게 활동할 것으로 보고 14일 패혈증 예방대책과 수산물 취급시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오염된 연안 갯벌에 잠복한 원인균이 수온이 오르는 7~8월께에 주로 활성화되기 때문에 해당지역의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피부에 상처가 난 채로 오염된 해수나 갯벌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이 질환은 만성간장질환자·당뇨환자·알콜중독자·노약자 등이 잘 걸리며 건강한 사람은 감염되지 않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발열·설사·복통 등이 동반되면서 피부병변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약자 등은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아야 한다. 이균은 섭씨 -5도 이하의 저온, 60도 이상의 고온과 수돗물, 식초에 약하다.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도마·칼·행주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윤종열기자YJYUN@SED.CO.KR
입력시간 2000/07/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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