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15760)이 발전 자회사 매각에 따른 시설 투자비 감소와 전력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전은 5일 민영화 성과 등 펀더멘털을 높게 평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린 데 힘입어 전일보다 350원(2.03%) 오른 1만7,600원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워버그증권 창구 등을 통해 70만주 이상을 집중 매수하며 3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창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남동발전소 등 발전자회사 매각을 통해 그 동안의 주가할인 요소로 작용했던 과도한 차입금 및 설비투자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매각을 통한 민영화 성과가 가시화되면 주가의 저평가 상태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