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24일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 5도 지역 고등학생 10명에게 2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상 학생은 백령도(6명), 연평도(2명), 대청도(2명) 출신들로, 오는 3월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 3학년 학생이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해 3월 천안함 폭침과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지역 학생들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2010년도 정부업무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1억원 중 일부를 의미있는 곳에 쓰자는 직원들 의견을 수렴,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