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신작인 열혈전기의 흥행 모멘텀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열혈전기의 사전 예약자수가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며, 텐센트의 마케팅이 본격화할 경우 현재 1위 게임인 ‘몽환서유’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며 “열혈전기 출시에 따른 위메이드의 로열티 수입이 오는 3·4분기 120억원, 4·4분기 1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7일 중국 iOS 마켓에 열혈전기를 출시했다. 출시 3일 만에 다운로드 1위, 매출 순위 3위까지 상승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공 연구원은 “웹젠의 ‘전민기적’ 흥행 초반에 웹젠의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는데, 열혈전기의 흥행 규모는 전민기적의 3배 이상”이라며 “투자자산가치를 제외한 위메이드의 영업가치가 약 7,000억원에 불과한 만큼 열혈전기의 흥행 여부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