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소유의 미술품 107점을 비롯해 748억원 규모의 물건을 입찰한다고 23일 밝혔다.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이 체납 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을 공매하는 이번 입찰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입찰의 주요 매물인 허 전 회장 소유의 미술품은 서양화 54점과 동양화 53점으로 각각 감정가 1억5,820만원, 3,13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압류재산은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으로 입찰 전에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예정가격의 10%를 입찰보증금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