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중 9명은 극심한 취업난을 극복하기위한 방안으로 해외취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지난 16~20일 구직자 921명(남 569명, 여 352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4.7%(872명)가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10명중 4명은 `고민 없이 가겠다`고 답해 국내에서의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했다.
조사결과 `조건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58.2%(536명)로 가장 많았으며 `고민하지 않고 갈 것`이라는 응답자도 35.3%(325명)나 됐다.
`현재 해외취업을 준비중`이라고 답한 경우는 11명(1.2%), `가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49명(5.3%)이었다. `고민하지 않고 갈 것`이라는 응답자중에는 남성이 73.5%(239명)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여성은 26.5%(86명)에 그쳐 상대적으로 여성이 해외취업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