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추석상전 내주 일제 돌입/CATV·PC통신 관련업계

◎선물세트 개발·예약주문채비 한창오는 9월16일 추석을 앞두고 홈쇼핑업계 추석상전이 일제히 시작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널45 LG홈쇼핑(대표 이영준)은 오는 21일부터 「이희재의 패션스페셜」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모피의류를 중심으로 의류선물아이템을 모아 염가판매하는 한편 「LG가전특집」을 통해 전화·캠코더·비디오·청소기 등을 선물용으로 포장, 판매한다. 25일부터는 식품·가전제품·패션잡화·생활용품 등을 대상으로 한 「한가위선물예약판매」, 세계각국의 민속물을 종합전시판매하는 「세계풍물전」, 염가판매전인 「깜짝세일」 등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추석선물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블TV 채널39홈쇼핑은 22일부터 9월3일까지를 「한가위선물특판기간」으로 정하고 2백여종의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 39는 이 기간 중 그동안 개발한 전통 식품선물세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PC통신을 활용한 사이버쇼핑몰 한솔CS클럽은 오는 20일 1백여쪽분량의 추석선물 카탈로그 10만부를 전국에 발송할 계획이다. 한솔CS클럽은 이번 추석을 위해 5백여종의 선물세트를 개발하는등 대규모 판촉행사를 준비해왔다. 사이버쇼핑몰인 신세계사이버쇼핑, 롯데인터넷쇼핑 등도 다음 주부터 추석선물판매에 나서기로 하고 선물용품 목록을 PC통신에 입력하고 있다. 홈쇼핑업계가 이르게 추석상전을 벌이고 있는 것은 백화점·할인점 등 다른 유통업체와는 달리 예약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추석 때 선물할 상품을 미리 예약받아 구매량을 사전에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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