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NAVER 메신저 서비스 자회사인 라인(LINE)의 지분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으나 네이버는 이를 부인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라인의 지분 전부 또는 일부 매입을 제안했으며 이에 따라 라인의 기업공개(IPO)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직접 라인 측과 매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라인의 모기업인 네이버는 애초 올해 말 라인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준비 중이었으나 다소 시간을 갖고 소프트뱅크의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일본 최대 정보기술(IT)그룹인 소프트뱅크에 일부 지분을 넘기면 상장을 앞두고 라인의 기업가치를 한층 높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한 소식통은 평가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의 지분 매입 제안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이러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의 IPO는 향후 발전방향으로 논의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일 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며 “블룸버그의 보도는 명확한 오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