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3550)가 2일 하나로통신 인수부담에서 벗어난 데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LG는 도이치ㆍCSFB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1,0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421억원(399만주)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하나로통신의 외자유치 결의에 따라 LG그룹의 인수가능성이 낮아지면서 LG의 자금부담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에대해 LG 관계자는 “LG가 통신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지만 그룹차원에서 통신사업 철수를 고려해본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