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양판점 혼수용품 세일 하이마트·테크노마트등 불황타개 안간힘 전자 양판점 업계가 대대적인 혼수가전 판촉 세일에 나섰다. 11일 하이마트, 테크노마트 등 전자양판점 업계는 인터넷쇼핑몰과 홈쇼핑업체의 전자제품 매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전자 상가들의 혼수가전 매출이 예상밖으로 저조하자 9월에 이어 2차 혼수가전 판촉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먼저 테크노마트는 13일부터 29일까지 「가을맞이 혼수가전 큰세일」을 실시한다. 테크노마트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다양한 가격대의 혼수 패키지를 마련하고 삼성카드 6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와 추첨판매전을 실시하는 등 예비부부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판촉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행사기간 중 일요일에 실시하는 「초특가 추첨 판매전」에서는 추첨을 통해 20인치 컬러 TV를 13만9,000원에, 가마솥 압력밥솥을 13만9,000원에 판매한다. 하이마트 역시 오는 29일까지 2차 혼수이벤트를 실시한다. 하이마트는 각 매장별로 초특가 한정상품과 기획상품전을 마련, 할인행사를 벌인다. 또 국민카드 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와 고급 양모차렵 이불, 무선진공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으로 예비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테크노마트의 한 관계자는 『9월의 경우 혼수고객이 예년의 절반 수준이었다』며 『이같은 불황 극복을 위해 혼수가전 세일을 대폭 확대하고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소비자 가격대신 판매가격을 표시하는 오픈프라이스제를 실시한 이후 소비자들이 가격비교를 어려워하고 있다』면서 『전자상가들은 이를 대비,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을 인식시킬수 있는 다양한 판촉마케팅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입력시간 2000/10/11 18:13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