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한국가스공사, “미얀마 가스전 7월 상업 생산… 유상증자 규모도 감소 예상”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북부해상 에이리어(Area)4광구에서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모잠비크 광구의 지분율(10%)을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2조3,000억원~7조6,000억원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올해 미얀마 가스전의 상업생산도 개시된다.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 가치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들어봤다.

Q.모잠비크의 총 지분가치가 7조원을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A.예상 부존량 가운데 석유는 대략 25%, 가스는 50%의 가치를 매긴다. 하지만 부존량 가운데 어느 정도를 실제 생산할 수 있을 지는 예측이 불가능 해 공식적 데이터를 내긴 힘들다. 회사에서는 공식적으로 지분가치를 제시하지 않는다.

Q.최근 모잠비크에서 자원민족주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모잠비크 정부에서 사업개발의 수익 가운데 일부를 지역공동체에 강제 할당하는 방식의 석유법 개정안을 추진한다는데

A.관련 법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걸로 안다. 자원개발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수익성을 보장해 주는 게 일반적이다. 모잠비크 정부가 앞으로도 투자유치를 해야 하는 만큼 수익의 환원을 무리하게 요구하지는 않을 걸로 예상한다.

Q.국회에서 민간사업자의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을 확대하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A.직수입 물량은 제한적이며 앞으로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

Q.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은 다음달 개시되나

A.아니다. 플랫폼 건설 일정으로 인해 7월로 바뀌었다.

Q.미얀마 가스전은 중국에 판매될 예정인데 올해 매출이 발생하나

A.7월에 개시하면 신규 물량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Q.1ㆍ4분기 실적 발표는 언제쯤 하나

A.다음달 15일 이후가 될 것 같다.

Q.지난 2월 가스요금을 인상했다. 1ㆍ4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나

A.아니다. 지난 정권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원료비연동제를 보류하면서 미수금이 발생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원료비 인상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미수금이 줄게 된다. 예전처럼 원료비연동제가 실시된 것뿐이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Q.하반기에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서 한국가스공사에 배정된 예산이 기존 2,0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400억원 삭감됐다. 유상증자 규모가 줄게 되나

A.정부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지분 만큼 규모가 줄 수 밖에 없다. 유상증자의 정확한 규모는 얼마나 될 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Q.현재 상황을 봤을 때 5,0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가 되지 않겠나

A.그럴 가능성이 높다.

(*매일 2~3 종목이 새로 업데이트되는 ’주담과 Q&A’기사는 HTS나 인터넷에 앞서 카카오톡의 새 서비스, 카카오페이지 ‘주담과 Q&A’상품을 통해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문의: 서울경제 디지털미디어부(724-2435) 증권부(724-2465)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