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돈을 빌리겠다고 줄선 기업들중에서 괜찮은 기업들을 가려내는 은행 심사역들이 이젠 대출 섭외에 까지 나선다.조흥은행은 9일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기 위해 5명의 「섭외전담 심사역」을 선발, 이들을 중소기업이 밀집한 공단지역에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대출심사역 자격증 보유자로만 구성된 「섭외전담 심사역」은 우량중소기업과의 신규 대출거래를 유치하기 위한 인력. 이들은 각각 본점과 반월, 안산, 시화, 인천 남동공단 인근 점포에 상주하면서 중소기업과의 상담과 여신 섭외를 담당한다. 이들이 거래를 유치하면 본부에선 외부전문가와 은행 심사역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협의를 거쳐 대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심사역이 공단지역에 직접 투입되면 영업점을 통해 거래를 할 때보다 대출 절차가 간편해지고 기업 입장에서 상담하기에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경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