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코리서치 "D램 수요다변화로 장기상승지속"

세미코리서치 "D램 수요다변화로 장기상승지속"세계 D램 업계는 오는 2002년 소폭의 둔화를 거친 뒤 다시 3년간 장기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장조사기관인 세미코 리서치가 8일 밝혔다. 셰리 가버 세미코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전망 워크숍에서 D램의 수요는 PC에 대한 큰 의존에서 벗어나 다변화되고 있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버는 지난해 D램의 수요 가운데 70%가 PC 부문이었지만 향후 4년간 셋톱박스와 인터넷 단말기, 가전제품용 임베디드 프로세서 및 기타 전자장치의 수요 확대로 PC의 비중은 50%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년 뒤에는 이동통신 부문이 D램 시장 수요의 24%, 가전제품이 23%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가버는 이와 함께 D램에 대한 수요도 메모리 용량과 타입·전력소비율에 따라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램버스 D램은 생산량과 비용·수요 등으로 미뤄볼 때 틈새 시장 제품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9/08 19:3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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