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업계의 선박수주 경쟁체제가 국가간에서 개별 조선소간으로 전환되고 있다.18일 한국조선공업협회(회장 송영수)가 일본의 노무라증권금융연구소 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조선산업의 국가별 생산성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생산성이 떨어지는 조선소보다는 한국이나 서유럽, 중국의 일부조선소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일본조선이 선표를 채우고 나면 한국조선이 수주를 하고, 남는 물량을 중국과 유럽이 차지하는 국가별 수주패턴이 무너지고 경쟁력이 높은 개별 조선소 중심의 수주가 이루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조선소의 입지, 레이아웃, 설비, 노동자 임금 및 질 등의 요소를 고려할 때 일본의 미쓰비시, 나가사키, 히타치, 한국의 대우와 현대 등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