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ㆍ음료社 “마라토너 잡아라”

“달리면서 홍보한다” 일부 식음료업체들이 마라톤 대회를 통해 자사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자사 제품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또 각종 마라톤대회 참가비는 물론 자사 음료제품도 제공하고 있다. ㈜일화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사람들에게 참가비 4만원과 자사 제품인 맥콜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제공, 자사 제품을 선전하고 있다. 또 갈증 해소를 위해 자사 음표제품인 맥콜을 준다. ㈜일화는 지난 해엔 `맥사모(맥콜을 사랑하는 사람들)`라는 마라톤 홍보팀을 발족, 180 여명 회원들이 충주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맥콜을 홍보, 매출을 100억원대로 올리는 등 마라톤 홍보의 효과를 톡톡히 본 케이스다. ㈜진로도 1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두꺼비 마라톤 클럽`이 있다. 이들은 `분당 하프 마라톤`등 국내외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참가자들에게 진로 티셔츠와 ㈜진로에서 나오는 석수가 함께 제공된다. ㈜산수음료는 임직원들이 매년마다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아시아 올림픽과 2002 아?? 대회등 국제대회 공식 지정 샘물이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산수음료에서 나오는 생수를 제공받는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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